영천 신령 41.0도…대구·경북 찜통더위 지속

영천 신령 41.0도…대구·경북 찜통더위 지속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8-04 16:39
수정 2018-08-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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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포항 기상관측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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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18.8.4 뉴스1
폭염이 이어지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18.8.4
뉴스1
4일 경북 영천 신령 낮 최고기온이 41도까지 치솟았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8분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 신령 낮 기온이 41.0도를 기록해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AWS 측정기온은 관리자 없이 무인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AWS 기준으로 경산 하양은 40.3도, 포항 기계는 39.7도, 울진 금강송은 39.6도, 대구 달성은 39.3도를 보였다.

공식 기록으로는 경주·영덕이 39.8도, 포항이 39.4도, 의성이 39.2도, 안동이 38.3도, 대구가 38.2도를 기록해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섰다.

영덕과 포항은 각각 1972년과 1943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낮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울릉도·독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나머지 대구·경북 모든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더위가 이어지면서 도심 거리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나 냉방시설이 갖춰진 대형 쇼핑몰이나 도서관 등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주민이 몰렸다.

농촌에서는 주민이 이른 아침이나 오후 늦게만 일해 낮에는 한산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고온 상태가 장기간 지속하면서 피해가 우려되니 온열질환과 농·수·축산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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