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옥상서 난동 중년남성 5m 아래 추락…의식불명

주상복합 옥상서 난동 중년남성 5m 아래 추락…의식불명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9-26 12:54
업데이트 2018-09-26 15: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6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20층짜리 주상복합단지 건물 옥상에 설치된 구조물에서 한 남성이 소란을 피우다 옥상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남성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이 건물 옥상의 안테나가 설치된 4∼5m 높이 공간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기물을 부수고 벽돌을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에게도 몽둥이 등을 휘두르면서 다가오지 못하도록 위협하는 등 7시간 가까이 대치했다.

이어 경찰과 소방 당국의 설득 끝에 오후 2시 6분께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던 중 옥상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는 옥상 바닥에 미리 설치해 둔 에어매트 옆으로 떨어지면서 머리, 다리 등을 크게 다쳤고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난동을 부리는 동안 옥상에 올라간 된 이유나 뚜렷한 요구사항 등을 밝히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소란을 피운 배경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