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지난해 이용객 6천825만명 ‘사상 최다’

인천국제공항 지난해 이용객 6천825만명 ‘사상 최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09 15:23
수정 2019-01-09 15: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년 대비 약 10% 증가…국제여객 수 ‘세계 5위’ 전망지난해 매출 2조6천억원으로 개항 후 최대 실적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 등 출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 등 출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7천만명에 육박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18년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은 6천825만9천여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약 10% 증가했다.

지난해 항공기 운항횟수는 38만7천여회로 전년 대비 약 7.6% 증가했다. 환승객 역시 전년 대비 9.6%가량 증가한 802만여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국제여객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6천767만6천여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사 측은 지난해 국제여객 수가 개항 이래 처음으로 세계 5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국제화물 처리 실적은 295만2천69t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1.0%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여객실적 증가에 대해 “주요 성수기 및 연휴 기간 여객 증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 대내·외 요인에 따른 내·외국인 항공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여객실적 증가에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약진이 한몫했다.

지난해 LCC 여객 수는 전년 대비 20.0% 증가한 2천75만9천여명을 기록했다. LCC 운항횟수도 전년 대비 18.6% 늘어난 11만5천여회에 달했다.

지난해 LCC의 여객 점유율은 30.7%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

인천공항공사의 매출액도 개항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인천공항공사 매출액은 2조6천3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매출액 2조4천306억원과 비교하면 8.5%가량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871억원으로 인천공항공사는 2004년 이후 14년 연속 흑자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인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하고 역대 최다 여객실적을 경신하는 등 개항 이후 최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를 ‘인천공항 제2의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4단계 건설, 공항복합도시 개발, 입국장 면세점 도입 등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