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최고지도자 아들이 성추행”…경찰 수사 나서

“진각종 최고지도자 아들이 성추행”…경찰 수사 나서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21 11:15
수정 2019-01-21 11: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한불교 진각종이 운영하는 진각복지재단의 산하시설 여직원 2명이 진각종 최고지도자인 총인(總印)의 아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진각복지재단 직원인 A씨와 B씨는 재단 법인사무처 간부 김 모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해 12월 서울북부지검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 고소 사건을 종암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내려보냈다.

김씨는 진각종 최고지도자인 총인의 아들로 알려졌다.

A씨는 고소장에서 2015년 가을께 노래방에서 김씨가 자신의 신체 부위를 쓰다듬고 2017년 겨울에는 안마를 해준다며 성기를 신체에 밀착시키는 등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2016년 겨울 회식 뒤 김씨가 자신의 볼을 꼬집고 껴안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소인들을 한차례 불러 조사했으며 김씨에 대한 출석 요구서를 보낸 상태다.

진각종은 한국 불교 4대 종단의 하나이자 대표적인 밀교(密敎) 종단으로 결혼을 허용하는 재가 승단 체제로 운영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