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수업일수로 인해 단축수업, 휴업을 하기 어렵기 때문”
초등학교 교사 열명 중 아홉은 미세먼지로 인해 수업에 지장을 받으며 미세먼지가 심해도 휴업이나 단축수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국 초등교원 1414명을 대상으로 설문(3월 11~18일)을 실시한 결과 미세먼지로 인해 학생 및 교직원 건강과 학교 수업의 지장 정도를 묻는 질문에 90.6%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휴업 및 단축수업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92.6%가 ‘없다’고 답했다. 미세먼지로 인해 휴업이나 단축수업을 한다고 답한 교원은 6.2%에 불과했다. 교총 관계자는 “학교에서는 1년에 채워야하는 수업시수, 수업일수가 있어 단축수업, 휴업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문에 응답한 교원들은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미세먼지 대책으로 ▲교실 밖 활동 자제(체육관 활용 수업 등) 92% ▲공기청정기 구입 및 가동 71.9% ▲학생 마스크 착용 71.6% 등을 꼽았다. 또 학교에서 이뤄져야 하는 미세먼지 대책으로 “단순히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대책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국가적인 미세먼지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0일 오전 서울 마포대로에서 바라본 여의도가 뿌옇다. 2019.3.2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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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국 초등교원 1414명을 대상으로 설문(3월 11~18일)을 실시한 결과 미세먼지로 인해 학생 및 교직원 건강과 학교 수업의 지장 정도를 묻는 질문에 90.6%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휴업 및 단축수업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92.6%가 ‘없다’고 답했다. 미세먼지로 인해 휴업이나 단축수업을 한다고 답한 교원은 6.2%에 불과했다. 교총 관계자는 “학교에서는 1년에 채워야하는 수업시수, 수업일수가 있어 단축수업, 휴업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문에 응답한 교원들은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미세먼지 대책으로 ▲교실 밖 활동 자제(체육관 활용 수업 등) 92% ▲공기청정기 구입 및 가동 71.9% ▲학생 마스크 착용 71.6% 등을 꼽았다. 또 학교에서 이뤄져야 하는 미세먼지 대책으로 “단순히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대책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국가적인 미세먼지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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