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잡겠다며 공기총 쏜 40대
폭우가 내린 26일 서울 서초구 세빛둥둥섬 인근에서 비에 젖은 까치가 먹이를 찾고 있다. 2018.6.26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광주 광산경찰서는 1일 A(47)씨를 재물손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0분쯤 광산구 주택가에서 까치를 보고 공기총으로 구경 5㎜ 탄환 1발을 발사해 주차된 승용차 범퍼에 구멍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택가에서 위험한 행동을 중단하라”는 승용차 주인의 항의를 받고 현장을 벗어났다.
뒤늦게 승용차 주인은 파손된 차량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나가는 길에 까치가 보이길래 공기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렵면허를 지닌 A씨는 경찰서에 보관한 공기총을 사건 당일 출고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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