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간 선포… 다양한 행사 열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관인 국회기증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마지막 의장인 홍진 선생의 손자며느리 홍창휴씨가 8일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문희상 의장에게 임시의정원 관인을 기증했다. 미국에 거주 중인 홍씨는 임시의정원 수립 100주년을 맞아 관인을 기증하기 위해 귀국했다. 사진은 홍씨가 전달한 임시의정원 관인. 이 관인은 임시의정원이 수립된 1919년 4월 10일부터 광복 이후 1945년 8월 22일까지 공식 문서에 사용됐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주상하이 총영사관은 8일 상하이시 황푸구 마당로에 있는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에서 ‘임정 100주년 기념 한국주간 선포식’을 열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동북아 평화를 다짐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한국주간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최영삼 상하이 총영사는 기념사에서 “상하이는 조국 독립의 성지이자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곳”이라며 “우리는 오늘 이곳 상하이에서 지난 100년의 역사를 되새기고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한국주간 기간 중인 11일 상하이 훙차오 힐튼호텔에서 독립운동가 후손, 정부 및 국회 관계자, 교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기념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는 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 5당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들도 참여한다. 의원 대표단은 10일 밤 10시부터 이튿날 0시 30분까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100년 전 임시의정원 개원 회의 재현 행사도 연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2019-04-0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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