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매물도 해상서 어선 전복…선원 1명 선내 숨진 채 발견

통영 매물도 해상서 어선 전복…선원 1명 선내 숨진 채 발견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7-09 08:00
업데이트 2019-07-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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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은 극적 구조…선박 내부 수색 중 실종된 외국인 선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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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전복 선박 승선원 구조
통영해경, 전복 선박 승선원 구조 통영해경이 9일 오전 경남 통영시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통발어선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이 선박에서는 6명이 탑승, 5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됐다. 2019.7.9 통영해경 제공. 연합뉴스
경남 통영시 매물도 인근에서 통발어선이 전복돼 외국인 선원 1명이 숨지고 5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9일 오전 3시 42분쯤 경남 통영시 매물도 남동방 22㎞ 해상(12해리)에서 8.55t 통발어선 민성호가 전복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어선이 전복됐다”는 교신 내용을 통영어업통신국에서 전달받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

전복 선박에는 선장 A(58)씨 등 총 6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5명은 해경에 구조됐다.

실종된 스리랑카 국적 선원 B(24)씨는 선박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전복된 선박 내부를 수색하던 중 B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어군탐지기를 작동하던 과정에서 배가 뒤집혔으며 이밖에 정확한 사고 원인은 추후 조사를 거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26척,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1척, 민간선박 3척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쳤다. 전복 선박은 인근 안전해역으로 예인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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