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은 극적 구조…선박 내부 수색 중 실종된 외국인 선원 나와
통영해경, 전복 선박 승선원 구조
통영해경이 9일 오전 경남 통영시 매물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통발어선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이 선박에서는 6명이 탑승, 5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됐다. 2019.7.9 통영해경 제공. 연합뉴스
이 선박에서는 6명이 탑승, 5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됐다. 2019.7.9 통영해경 제공. 연합뉴스
9일 오전 3시 42분쯤 경남 통영시 매물도 남동방 22㎞ 해상(12해리)에서 8.55t 통발어선 민성호가 전복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어선이 전복됐다”는 교신 내용을 통영어업통신국에서 전달받고 긴급 구조에 나섰다.
전복 선박에는 선장 A(58)씨 등 총 6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5명은 해경에 구조됐다.
실종된 스리랑카 국적 선원 B(24)씨는 선박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전복된 선박 내부를 수색하던 중 B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어군탐지기를 작동하던 과정에서 배가 뒤집혔으며 이밖에 정확한 사고 원인은 추후 조사를 거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26척,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1척, 민간선박 3척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쳤다. 전복 선박은 인근 안전해역으로 예인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