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에 경찰 내사 착수…“사실관계 파악 단계”

‘프듀X’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에 경찰 내사 착수…“사실관계 파악 단계”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7-27 18:10
업데이트 2019-07-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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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X101’이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2019.7.24  엠넷 화면 캡처
지난 20일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X101’이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2019.7.24
엠넷 화면 캡처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의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프듀X 방송 조작 의혹에 대해 26일 Mnet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내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듀X 방송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를 통해 최종 멤버를 뽑는 과정에서 유력 데뷔 후보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다.

특히 1위부터 20위까지의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의혹은 설득력을 얻어 더욱 확산됐다.

팬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조직해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제작진에 대해 고소·고발을 예고했다.

여기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가지 나서 Mnet을 비판하고 검찰 수사를 촉구하며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Mnet이 사과문을 냈지만 파장은 수그러들지 않고 ‘취업 사기’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Mnet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논란이 발생한 이후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지만, 사실 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력 있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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