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중국 상하이 거쳐 서해안 빠질 가능성…더 지켜봐야”
연합뉴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레끼마’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30㎞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레끼마’의 중심기압은 985hPa, 최대 풍속은 시속 97㎞(초속 27m)다.
현재 중간 강도의 중형 태풍인 ‘레끼마’는 앞으로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날 ‘레끼마’가 대만 또는 일본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날은 대만으로 향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보고 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모델 예측상 ‘레끼마’가 대만으로 갈 것이라는 분석이 어제보다 많아진 상황”이라며 “대만 북쪽을 거쳐 중국 상하이로 향하는 경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시스코’가 한반도를 지난 뒤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와 ‘레끼마’가 우리나라에 접근할 가능성은 작다.
다만,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상하이를 지난 뒤 서해안으로 빠져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며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레끼마’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나무의 한 종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