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낮 최고기온 24~26도
추석 연휴가 끝나고 9월 하순에 접어들면서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본격화되겠다.기상청은 “17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16일 예보했다. 17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낮 기온은 23~29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광주 29도, 서울·대전·대구 28도, 부산 27도, 제주 26도 등이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16일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8~29도까지 오르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그렇지만 18일부터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24~26도의 분포를 보이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평년(22~27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청명하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에 햇볕에 의한 지표면 가열 때문에 기온이 올라가고 밤에는 지표면 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8~14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9-09-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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