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비 빼돌려 공관 식자재비로 쓴 전 해병대 사령관 검찰 송치

활동비 빼돌려 공관 식자재비로 쓴 전 해병대 사령관 검찰 송치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9-09-20 10:05
업데이트 2019-09-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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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전 해병대 사령관.  연합뉴스
이영주 전 해병대 사령관.
연합뉴스
경찰, 이영주 전 해병대 사령관 기소 의견으로 송치
공관을 사적으로 사용한 의혹은 무혐의 판단

이영주(62) 전 해병대 사령관이 재임 시절 전투 지휘활동비를 빼돌려 자신의 공관 식자재비로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이 전 사령관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2013년 9월부터 2015년 4월까지 해병대 사령관으로 재직하면서 2200만원 정도의 전투 지휘활동비를 물품이나 경조사비 등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사령관은 식자재비 유용 뿐 아니라 2015년 공관에서 장성급 간담회를 열면서 외손녀 돌잔치를 했다는 등의 의혹도 받았다. 군 당국은 이 전 사령관을 상대로 지난해 9월 한 차례 감찰조사를 진행했으며 일부 의혹이 확인돼 10월 8일부터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해군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뒤 이 전 사령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다만 경찰은 이 전 사령관이 공관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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