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보안상 이유로 공범관계 적시 안해”
檢, 정 교수 횡령 공범 의심하나 수사 상황 노출 우려![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16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타고 있다. 2019.9.16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9/16/SSI_20190916100840_O2.jpg)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16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타고 있다. 2019.9.16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9/16/SSI_20190916100840.jpg)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16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타고 있다. 2019.9.16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3일 조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업무상 배임, 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정 교수와 두 자녀 등 일가가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실질적인 대표 역할을 해왔다.
정 교수는 조 장관이 2017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돼 주식 직접투자를 할 수 없게 되자 사모펀드를 활용해 사실상 직접투자와 차명 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가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에서 횡령한 자금 가운데 10억원이 정 교수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을 파악하고 정 교수의 횡령 혐의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정 교수는 남동생과 조씨 부인 명의로 WFM 주식을 차명 보유하고 있으며, 코링크 주식에 차명 투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와 출근하고 있다. 2019.10.2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02/SSI_20191002194358_O2.jpg)
![조국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와 출근하고 있다. 2019.10.2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02/SSI_20191002194358.jpg)
조국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와 출근하고 있다. 2019.10.2 연합뉴스
![정경심 교수 ‘비공개 소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03/SSI_20191003104429_O2.jpg)
![정경심 교수 ‘비공개 소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03/SSI_20191003104429.jpg)
정경심 교수 ‘비공개 소환’
조국 법무부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3일 검찰에 첫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정 교수를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다. 사진은 이날 청사 1층에 설치된 포토라인. 2019.10.3/뉴스1
검찰이 조씨 기소일에 맞춰 정 교수를 소환 조사한 것도 수사상황 노출 우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를 먼저 재판에 넘긴 뒤 정 교수를 소환하면 정 교수가 공소 사실을 파악한 뒤 검찰 수사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조씨를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조씨가 조 장관의 지위와 영향력을 사업에 이용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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