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서 ‘검찰개혁’ 대규모 집회…‘조국규탄’ 맞불집회도

서초동서 ‘검찰개혁’ 대규모 집회…‘조국규탄’ 맞불집회도

강경민 기자
입력 2019-10-12 14:39
수정 2019-10-12 14: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모병원 앞 우리공화당 ‘태극기 집회’…서초역서는 ‘조국수호’ 촛불경찰, 94개 중대 5천여명 투입…서초대로·반포대로 통제

이미지 확대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 앞두고 대기 중인 경찰버스들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 앞두고 대기 중인 경찰버스들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가 예정된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집회에 대비한 경찰 버스가 주차돼 있다. 2019.10.12 연합뉴스
토요일인 12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일대에서는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집회와 조 장관을 규탄하는 맞불 시위가 동시에 열린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오후 6시부터 검찰 개혁과 조 장관 수호를 주장하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연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 장관을 향한 수사가 검찰 개혁을 가로막기 위한 적폐라고 비판하고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일 방침이다.

이번 집회는 이 단체의 네 번째 토요일 집회다.

주최 측은 이번 주를 끝으로 집회를 잠정 중단하기로 하고 추후 일정은 잡지 않은 상태다.

집회를 주도하는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 관계자는 “검찰이 개혁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면 바로 다음 주라도 촛불은 다시 켜질 것”이라며 “잠정 중단일 뿐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낮 12시30분부터 서울역에서 ‘조국 구속 태극기집회’를 연 데 이어 이후 오후 4시부터는 서울성모병원 앞으로 장소를 옮겨 2부 집회를 연다.

우리공화당의 서초동 주말 집회는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다.

보수 성향 단체 자유연대도 오후 5시부터 서초경찰서 인근에서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요구 결사항전 맞불집회’를 연다.

이들 단체는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부정 입학 의혹 등을 거론하며 조 장관 파면을 촉구할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초역 주변 집회 때문에 서초대로, 반포대로가 순차적으로 통제되고 오후 5시부터는 성모병원 교차로에서 반포대교 남단까지 일부 시위대가 행진함에 따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서초역 인근에 94개 중대 5천여명 규모의 경찰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