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 발견 반경 1300여㎢ 수색…7개 권역 나눠 수색
‘인양경험’ 청해진함 수색 합류현재 실종자 시신 1구 발견
수심 72m 아래서 동체 확인
1일 독도 인근 바다에서 중앙특수구조단이 추락한 헬기를 수색하기 위해 잠수를 준비하고 있다. 2019.11.1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동해해양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야간 해상 수색은 기체 발견 지점 반경 1300여㎢를 7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수색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경남 창원에서 출동한 해군 청해진함이 현재 사고 지점에 도착해 작업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진함은 내부에 무인잠수정이 있고 헬기 이착륙이 가능해 2015년 해경 헬기가 가거도에서 추락했을 때 인양한 경험이 있다.
현장에는 또 해경 함정 5척, 해군 4척, 관공선 3척, 민간어선 2척 등 총 14척의 배가 투입됐다.
또 해경과 공군 각 2대씩 총 4대의 헬기가 동원됐으며, 조명탄 180발을 발사하는 등 실종자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도 인근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향하던 소방헬기가 해상에 추락했다. 소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이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이륙 뒤 독도 인근 200m~300m 지점에서 해상으로 떨어졌다. 사진은 지난 2009년 경기 남양주시 중앙119구조대에서 열린 EC225 헬기 취항식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물위에 떠있는 헬기 잔해
1일 오후 2시58분쯤 경북 울릉군 독도 해상에 추락한 영남119특수구조대 헬기 동체 일부가 바다에 떠올라있다. 헬기 본체는 중앙특수구조대 심해 잠수사들이 독도 남방 약 600m, 수심 72.5m 지점에서 발견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19.11.1/뉴스1
이들은 수심 72m 지점까지 내려갔다가 소방 헬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동체 상태는 깨끗한 원형 그대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사고 헬기 동체 인근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확인하고 있다. 시신 1구는 무인잠수정이 발견했으며, 잠수사 등을 통해서 인양해야 실종자 여부가 최종적으로 확인된다.
이와 함께 해군 경비함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기체 일부 및 부유 물품 3종 3점을 인양했다.
이날 현재 독도 현지 기상은 시정 1.8㎞에 최대 파고 2m, 초속 6∼10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소방 헬기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뒤 이륙 2~3분 만에 독도 인근 바다로 추락했다.
1일 독도 인근 바다에서 해경 함정이 추락한 헬기를 수색하고 있다. 2019.11.1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1일 독도 인근 바다에서 해경 고속 단정이 추락한 헬기를 수색하고 있다. 2019.11.1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동일 기종으로는 처음 발생한 추락사고지만, 지난 2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기종인 AS365-N3 기종이 경남 합천댐 인근에서 훈련 중 추락했었다.
독도 인근 추락 소방헬기 구조작업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8분께 독도에서 이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이륙 뒤 독도 인근 200m~300m 지점에서 해상으로 떨어졌다. 사고 헬기에는 7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방당국과 해경이 현재 현장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은 사고지역 현장 구조수색 모습. 2019.11.1 [소방청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mtkht@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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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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