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서 환자이송 소방헬기 해상 추락…7명 탑승

독도 인근서 환자이송 소방헬기 해상 추락…7명 탑승

신성은 기자
입력 2019-11-01 00:41
수정 2019-11-0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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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울릉군 독도 인근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1.1  행안부 제공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울릉군 독도 인근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1.1
행안부 제공
동쪽 끝 ‘우리 땅’ 독도 인근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향하던 소방헬기가 해상에 추락했다.

헬기에는 환자 등 민간인 2명, 소방대원 5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1일 오후 23시 28분께 독도에서 이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이륙 뒤 독도 인근 200m~300m 지점에서 해상으로 떨어졌다.

정확한 피해 상황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독도 남쪽 6해리 부근 어선 작업 중 손가락 절단환자 발생에 따른 헬기 이송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다.

사고 직후 소식을 접한 관계 당국은 독도경비대에 협조 요청을 하고 해군 함정과 헬기 등을 현지로 급파해 수색에 나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0시 30분께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경찰청장, 국방부 장관은 어선·상선·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밝혔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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