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으로 소방의 날 기념식 연기 “사고 수습 집중”

독도 헬기 추락으로 소방의 날 기념식 연기 “사고 수습 집중”

입력 2019-11-06 14:42
수정 2019-11-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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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가족 곁으로’
‘이제는 가족 곁으로’ 6일 오전 대구 공군기지에서 독도 인근 해상 추락 헬기 탑승원의 시신을 옮기는 소방헬기가 도착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께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우고 독도를 이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했다. 사고로 조종사와 부기장, 정비실장, 구급·구조대원 등 소방공무원 5명과 응급환자, 보호자 등 7명이 실종되거나 숨졌다. 2019.11.6 연합뉴스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영향으로 소방의 날 기념식이 연기됐다.

소방청은 오는 8일 오전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57회 소방의 날 기념식을 연기했다고 6일 밝혔다.

소방청은 소방의 날인 11월 9일을 앞두고 ‘하나되는 국민소방, 함께하는 국민안전’을 주제로 정부 부처 등 각계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 계획이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 등 사고 수습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행사 자체를 취소하는 것은 아니며 상황에 따라 추후 일정을 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소방의 날’은 1963년부터 11월 1일로 정해 기념해오다 1991년 소방법 개정과 함께 119를 상징하는 11월9일로 변경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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