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등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 재개할 듯

日, 한국 등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 재개할 듯

김태균 기자
입력 2021-01-05 20:10
업데이트 2021-01-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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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도 중단… 긴급사태 기간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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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의 국내선 예매 창구에서 29일 승객들이 발권을 하고 있다. 2020.12.29  AP 연합뉴스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의 국내선 예매 창구에서 29일 승객들이 발권을 하고 있다. 2020.12.29
AP 연합뉴스
비즈니스 출장 등 제한적으로 열려 있는 한국인의 일본 방문길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다시 막힐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5일 “일본 정부가 한국, 중국 등 11개 국가·지역으로부터의 비즈니스 목적 입국을 일시 정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자 세계 모든 국가·지역으로부터의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으나 한국, 중국, 대만, 베트남 등 11개 국가·지역에서의 비즈니스 목적 입국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왔다. 그러나 이마저 중단한다는 것이다.

입국 금지 기간은 최소한 도쿄도와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현 등 수도권 1도 3현에 긴급사태 발령 기간만큼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 지역에 대한 긴급사태는 이르면 7일 선포돼 1개월 정도 지속될 전망이다. 아사히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당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타난 곳에 대해서만 비즈니스 목적 입국을 중단시킬 계획이었으나 정치권에서 느슨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변이 바이러스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입국을 막기로 방침을 바꿨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2021-01-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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