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에 한 명씩 진단검사” 포항시, 코로나 특단대책

“한 집에 한 명씩 진단검사” 포항시, 코로나 특단대책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1-25 13:08
업데이트 2021-01-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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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밀려드는 한마음체육관 승차진료소
차량 밀려드는 한마음체육관 승차진료소 24일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한마음체육관에 설치된 북구보건소 코로나19 승차 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최근 포항에서는 남,북구 지역 목욕탕과 관련된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어났다. 2021.1.24 뉴스1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행정명령 발동
“확산세 꺾이지 않으면 모든 시민 검사 검토”


경북 포항시가 25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한 가구에 1명 이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상주열방센터·목욕탕과 관련해 코로나19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죽도시장, 온천, 목욕탕의 종사자와 정기 이용자, 이·미용 종사자에게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행정명령은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이며, 검사 대상자는 세대당 1명씩 20여만명이다.

이 시장은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모든 시민들에 대한 검체 검사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행정명령을 어기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재명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은 “최근 포항에서 슈퍼전파자가 나타나고 있다. 행정명령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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