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세자녀와 환갑잔치…“6학년이 되면서 열심히 달려”

노소영, 세자녀와 환갑잔치…“6학년이 되면서 열심히 달려”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3-30 22:25
수정 2021-03-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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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개최 예정 광주디자인비에날레 큐레이터 맡아

최태원(왼쪽) SK 회장과 노소영 관장.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최태원(왼쪽) SK 회장과 노소영 관장.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근 자녀들과 조촐하게 환갑 잔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1일 만 60세 생일을 맞는 노 관장은 자신의 생일을 나흘 앞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서 자녀들과 생일 파티를 열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렸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60세 생일을 ‘6학년이 된다’라고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노 관장은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남긴 글에서 “6학년이 되면서, 열심히 달려왔다. 모자란 점도 많았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후회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와 같이 6학년이 되는 친구들을 한껏 초대해 우리의 삶을 자축하는 파티를 하려 했으나 코로나가 막았다. 이삼 년 후로 미룬다”라고 아쉬워했다.

노 관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사이에 큰딸 최윤정씨(32), 둘째 최민정씨(30)와 아들 최인근씨(26) 등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노소영 관장 SNS의 환갑잔치 장면.
노소영 관장 SNS의 환갑잔치 장면.
최민정씨는 SK하이닉스 대리급으로 2019년 입사했고, 최인근씨는 지난해 SK E&S 전략기획팀에 사원으로 입사해 근무 중이다. 장녀 윤정씨는 SK바이오팜에서 근무하다 2019년 미국 유학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세 자녀는 어머니의 환갑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으며 노 관장은 자녀들이 직접 집을 꾸미고 요리를 했다고 소개했다. 또 큰딸 윤정씨가 직접 연출한 뮤지컬 ‘맘마미아’ 콘셉트의 가족 출연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고 덧붙였다.

노 관장은 “뒷동산 파파 벚나무가 올해도 변함없이 꽃을 피우고 있다”는 글로 환갑잔치 소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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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한중 수교 28주년 닷새 전인 지난 19일 서울 연희동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아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하는 모습. 서울신문 DB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한중 수교 28주년 닷새 전인 지난 19일 서울 연희동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아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하는 모습. 서울신문 DB
노 관장은 최태원 회장과 이혼 소송 중으로, 최 회장은 이날 가족 생일잔치에 참석하지 않았다.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로 서울대 공대 섬유공학과에 다니다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최 회장을 만나 1988년 결혼했다. 최 회장은 2015년 세계일보에 편지를 보내 “자연인 최태원이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고 합니다”라며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과의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식의 존재와 이혼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이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자, 최 회장은 2017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고 조정에 실패해 정식 재판으로 이어졌다. 노 관장은 2019년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냈고, 3억원의 위자료와 최 회장의 SK㈜ 보유 주식 가운데 42.29%에 대한 재산 분할을 요구했다. 현 시가로 1조5000억원에 가까운 액수다.

한편 노 관장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광주디자인비에날레 큐레이터에 선임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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