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60대 남성 백신 접종 후 숨져...방역당국 인과관계 조사

광주 60대 남성 백신 접종 후 숨져...방역당국 인과관계 조사

최치봉 기자
입력 2021-06-28 13:27
업데이트 2021-06-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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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연합뉴스
광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60대 남성이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28일 광주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61)씨는 지난 19일 광주 북구 소재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인 모 병원에서 AZ백신 1차 접종을 했다.

접종 직후 이상 반응이 없었던 A씨는 지난 23일부터 어지럼증·메스꺼움을 호소, 병·의원 2곳을 들러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별다른 의료 처치를 받지 못했고, A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쯤 자택에서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같은 날 오후 5시께 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7시 5분쯤 숨졌다.

유족들은 A씨가 평소 고혈압 증세는 있었지만, 일상 생활에 문제 없을 정도의 건강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숨진 A씨를 변사 사건으로 접수한 북부경찰서는 오는 29일 오전 전남 장성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원에서 부검을 진행한다. 추후 국과수로부터 부검 결과보고서를 받는 대로 방역당국에 통보한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를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약물 검사 등 정밀 부검을 벌여 A씨의 사망이 접종한 AZ백신과 연관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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