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끝낸 민주노총 “다음달 13일 서울에서 전국노동자대회”

총파업 끝낸 민주노총 “다음달 13일 서울에서 전국노동자대회”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1-10-21 15:40
수정 2021-10-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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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이후 계획 밝히는 윤택근 민주노총 직무대행
총파업 이후 계획 밝히는 윤택근 민주노총 직무대행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이 2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대회 보고 및 입장,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전날 서울 도심에서 총파업 대회를 마무리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다음달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13일 서울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2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년처럼 전태일 열사 정신을 계승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은 “지난해 50주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축소 진행했다”면서 “올해는 새로운 방역단계를 고려해 힘있게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민주노총은 다음달 4일에는 노동조합법 4조 개정과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연다. 같은달 28일에는 청년노동자대회도 예정돼 있다. 내년 1월에는 민중총궐기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노총은 전날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약 1만 6000여명(주최 추산 2만 7000명)이 모여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서울경찰청 10·20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민주노총 관계자 10여명에게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민주노총은 이날 “지역은 비교적 넉넉한 공간이 확보됐지만, 서울은 대회를 무산시키고자 했다. 충돌을 피하기 위해 서대문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면서 “정책적 요구와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사회와 연대를 통해 여론을 만들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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