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 “부검 통해 사인 확인 예정”
친엄마 집 비운 사이 범행한 듯


경기 평택시 중앙로 평택경찰서 전경.
6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평택 비전동의 A(47) 씨 거주 아파트 1층 화단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집 내부에서는 의붓딸 B(14) 양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B양의 의붓아버지다. 의붓아버지 A씨와 친엄마 C씨, B양은 새터민 가정으로 이 아파트에서 함께 거주했고, B양의 엄마 C씨가 집을 비운 사이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 등 정황 증거를 토대로 A씨가 B양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부녀가 평소에 자주 다툼을 벌였다는 주변인 진술이 있고 외부 침입 흔적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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