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첫날 울산의 대표 일출 명소인 간절곶은 2년 만에 다시 해맞이객들로 북적였다.
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먼저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는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는 1일 새벽 해맞이객들이 하나둘씩 도착하기 시작했다.
울주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식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다만 공원 출입 자체를 막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차량 진입과 주차장 이용만 통제하고, 해맞이객들이 걸어서 공원으로 들어오는 것까지는 막지 않았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이날 2년 만에 수백여 명의 시민이 다시 간절곶 해맞이 공원을 찾아 새해 첫 일출을 감상했다.
해맞이객들은 구름 위로 떠 오르는 해를 보며 눈을 감고 소원을 빌거나, 스마트폰으로 연신 사진을 찍었다.
한편 해맞이 인파가 몰리면서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울주군 공무원 등 현장 요원들이 시민들에게 거리두기를 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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