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닷새째 수색 종료…낙하물 추락에 한때 수색 중단도

붕괴사고 닷새째 수색 종료…낙하물 추락에 한때 수색 중단도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1-15 23:36
업데이트 2022-01-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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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소방대원들이 지난 14일 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철근 절단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소방대원들이 지난 14일 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철근 절단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위험 요인에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중지권’ 발동…장기화 국면

광주 신축 아파트 구조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6명 가운데 남은 5명을 찾는 5일 차 수색 작업이 종료됐다.

광주시와 관계 기관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15일 오후 10시를 기해 5일 차 수색을 종료했다.

이날 수색은 안전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건물 외부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상층부에 잔존하는 콘크리트 잔해가 지상으로 추락하면서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대책본부는 브리핑에서 “오후 4시 30분쯤 지상 23층에서 낙하물 2개가 떨어졌다”고 수색 중단 사유를 밝혔다.

대책본부는 낙하물 2개의 크기를 ‘주먹’에 비유했다. 낙하물로 인한 수색대원 부상 등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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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타워크레인
파손된 타워크레인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나흘째인 14일 사고 현장의 타워크레인이 파손돼 있다. 2022.1.14
연합뉴스
대책본부는 1시간가량 상황을 살펴본 뒤 추가 낙하물이 발생하지 않자 오후 5시 35분쯤 건물 내·외부 수색을 재개했다.

탐조등을 활용한 야간 수색이 오후 10시까지 이어졌으나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붕괴사고 현장에 다수 위험 요인이 상존하면서 타워크레인 해체 공정 전반에 투입될 근로자들의 ‘작업중지권’ 발동으로 인해 수색은 사고 닷새째인 이날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대책본부는 오는 21일쯤 타워크레인 해체를 완료하면 붕괴가 발생해 잔해가 쌓이고 낭떠러지가 생긴 23∼38층 상층부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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