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억 로또 됐다더니…격투기 선수 “죄송, 장난친 거다”

22억 로또 됐다더니…격투기 선수 “죄송, 장난친 거다”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2-05-01 14:55
업데이트 2022-05-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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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M 예능 ‘주먹이 운다’에 출연한 종합격투기 선수 박현우가 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 밝힌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공개로 전환해 화제가 됐으나 이틀 뒤 “당첨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박현우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이 빠르게 확산했다. 사진에는 ‘부산협객, 나다 1등’이라고 적힌 포스트잇과 1등 당첨번호 6개 숫자를 띄원 스마트폰 화면이 담겼다. ‘부산 협객’은 박현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명이다.

박현우는 사진 위에 “전번(전화번호) 다 바꿨다”며 “잘 살아라 다들”이라는 글도 남겼다. 이후 그는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당첨금액은 22억원. 세금을 제하면 17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수령하게 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박씨는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로또 1등 아니다. 장난으로 올린 것”이라며 “죄송하다. 계속 이러다가 리플리 증후군 생길 것 같아 사실을 밝힌다”고 사과했다. 리프릴 증후군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현실을 부정하면서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반복하는 증상을 말한다.

박씨는 “(로또 1등 당첨) 기사까지 나길래 친구들한테 장난친다고 지금까지 걸린 척하고 있는데 가족들한테 연락이 너무 많이 온다”며 “미안하다 친구야. 벨루티(프랑스 명품 브랜드) 매장 아무도 안 간다”고 해명했다.

정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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