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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가 고양이 내던지고 학대…목격자 찾는다”

“미성년자가 고양이 내던지고 학대…목격자 찾는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01-03 10:45
업데이트 2023-01-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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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군 양구읍에서 벌어진 고양이 학대 사건. 사진은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고양이를 들고 있는 모습. 카라 제공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에서 벌어진 고양이 학대 사건. 사진은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고양이를 들고 있는 모습. 카라 제공
길고양이 학대 사건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강원도에서 고양이를 바닥에 내던지는 등 학대 행위가 포착돼 동물권단체 카라가 목격자 찾기에 나섰다.

카라는 2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에서 최근 벌어진 고양이 학대 사건과 관련해 양구경찰서에 고발장을 보냈다.

카라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한적한 건물 옆 공터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를 보면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가방을 멘 채 고양이를 손에 들고 걸어간다. 이어 고양이를 들어올려 바닥에 여러 차례 내려치고 발로 밟는다.

카라는 “해당 영상은 지역 카페에 공개되었다가 삭제된 상태”라면서 “고양이가 보호자가 있는지, 현재 어떤 상태인지 생사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행동팀 최민경 팀장은 “미성년자 동물학대 범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성년자에 의한 동물범죄는 가정폭력·학교폭력과의 연관성에 대한 분석적인 접근이 필요한 중대한 사회문제”라고 강조했다.

양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한 카라는 목격자를 찾는 글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상태다. 단체는 양구읍 지역에서 해당 학대 장면을 목격하였거나 피해당한 고양이 행방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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