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지하철 4호선 사당역 4번출구 인근에서 퇴근길 광역버스 탑승 현장을 점검하며 버스 기사와 대화하고 있다. 2023.1.3 연합뉴스
원 장관은 3일 저녁 사당역 4번출구에서 수원역까지 운행하는 ‘7770번’ 광역버스 상황을 지켜본 뒤 자신의 SNS에 “이 답답한 상황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버스를 기다리던 한 시민은 ‘칼퇴해도 집에 가면 9시’라며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며 “출근부터 에너지는 방전되고, 퇴근전쟁 후 집에 오면 녹초가 되는, 교통이 고통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원 장관은 “출퇴근 전쟁을 끝내기위해, 버스 물량공세에 나서겠다”면서 “버스와 기사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 당장 전세버스라도 더 투입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원 장관은 ▲3월까지 1만2000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 ▲2층 전기버스 투입 ▲지하철 9호선 같은 급행 노선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출퇴근 시간은 줄이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늘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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