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미세먼지 속 ‘1만 촛불’, 尹대통령 퇴진·김건희 여사 특검 요구

미세먼지 속 ‘1만 촛불’, 尹대통령 퇴진·김건희 여사 특검 요구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1-07 20:29
업데이트 2023-01-07 20: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보수단체는 전쟁기념관서 맞불집회
경찰, 두 집회 마주치지 않게 통제
한때 교통체증…통행속도 시속 19㎞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등 진보단체 관계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일대에서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고 퇴진과 특검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7 뉴스1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등 진보단체 관계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일대에서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고 퇴진과 특검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7 뉴스1
최악의 미세먼지가 서울을 뒤덮은 7일 시내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수사를 요구하는 촛불이 모였다.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열렸다.

진보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숭례문 오거리 일대에서 ‘제22차 촛불대행진’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명이 운집했다.

이날 서울에는 1년 2개월 만에 미세먼지주의보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동시에 발령됐다. 올겨울 최악의 대기질을 보인 이날 집회 참가자 대부분은 두꺼운 마스크를 쓰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윤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풍선을 터뜨리는 등 퍼포먼스를 하면서 서울역을 거쳐 용산구 남영역 일대까지 행진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이 7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7 뉴스1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이 7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7 뉴스1
보수단체 신자유연대는 오후 4시 30분부터 용산 전쟁기념관 북문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두 집회 참가자들이 마주치지 않게 통제했다.

이밖에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공동투쟁)은 이날 오후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을 요구하며 차량 100대로 국회를 둘러싸는 시위를 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공동투쟁) 관계자들이 7일 오후 ‘노조법 2·3조 개정 촉구 국회포위 차량행진’을 열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집결하고 있다. 2023.1.7 뉴스1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공동투쟁) 관계자들이 7일 오후 ‘노조법 2·3조 개정 촉구 국회포위 차량행진’을 열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집결하고 있다. 2023.1.7 뉴스1
공동투쟁은 “4대 보험조차 가입하지 못하고 최저임금으로 살아가야 하는 대다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대로는 살 수 없다’고 절규하고 있다”며 조속한 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서울 곳곳에서 열린 집회로 세종대로 등 일부 도로가 체증을 빚기도 했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세종대로 시청역∼숭례문 구간 차량 통행속도는 시속 19㎞였다.
이정수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