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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있는 시·군, 댐 주변 관광 활성화 사업 경쟁

댐 있는 시·군, 댐 주변 관광 활성화 사업 경쟁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3-01-22 05:15
업데이트 2023-01-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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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영주댐 어드벤처 시설 조성, 영천시-보현산댐 인도교 설치, 경주시-안계댐 둘레길 조성, 강원 화천군-평화의댐 오토캠핑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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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영주댐 어드벤처 공간 시설이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북 영주시 영주댐 어드벤처 공간 시설이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영주시 제공
지방자치단체들이 댐 주변지 관광활성화 사업에 잇따라 나서 눈길을 끈다.

경북 영주시는 영주댐 물문화관 인근에 조성 중인 어드벤처공간 조성사업을 오는 4월 준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주댐권 체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67억원을 투입, 평은면 용혈리 897-1번지 물 문화관 일원 4300㎡에 가족단위 피크닉 공간과 학생들의 체험학습 공간, 연인들의 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액티비트 공간인 어드벤처 시설은 높이 18m에 육각 타워형 구조물로 100여 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이 시설은 다양한 엑티비티 체험 요소를 고루 갖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로프, 목재, 자전거 등 여러 가지 코스로 연결된 구조물은 땅이 아닌 공중에서 이동하며 스릴을 즐기는 코스로 모험심을 길러주는 신개념 레포츠 시설로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의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다.

시는 어드벤처시설과 함께 영주댐 주변 지역에 조성된 오토캠핑장과 용혈폭포, 용천루 전망대, 용두교 출렁다리, 무섬마을, 천지인전통사상체험관 등을 연계한 영주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드벤처공간에는 소백산에 자생하는 사계절 야생화단지와 공원, 편의시설(매점) 등 휴식시설도 함께 조성돼 관광객들에게 체험·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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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준공을 앞둔 영천시 보현산댐 출렁다리.
오는 6월 준공을 앞둔 영천시 보현산댐 출렁다리. 영천시 제공
영천시는 오는 6월 화북면 보현산댐 인도교(출렁다리) 설치 공사를 마무리한다.

보현산댐 인도교는 사업비 132억여원이 투입돼 총 길이 530m, 폭 1.8m으로 경간장(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은 350m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현재 공정율은 90% 정도다.

인도교 주변에는 100억여원을 투입해 탐방로 2.5㎞, 수변광장 2900㎡, 주차장, 경관조명 등이 조성되고 있다.

인도교 공사 등이 준공되면 기존 보현산댐 권역에 산재한 보현산천문과학관, 보현산댐 짚와이어, 보현산별빛 테마마을 등 관광자원이 집적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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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안계댐 둘레길 조성 조감도
경주 안계댐 둘레길 조성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강동면 안계댐 주변 11.5㎞ 구간에 62억원을 들여 둘레길과 데크, 전망대, 쉼터, 부교 등으로 구성되는 ‘안계댐 둘레길’을 조성한다. 오는 4월 착공,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안계저수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과 인접한 곳이다.

둘레길은 양동마을길, 이언적 선생 호를 딴 회재로, 독립운동가 이순구 선생 이름을 딴 순구로, 윤슬로, 손중돈 선생 호를 딴 우재로 등으로 구성된다.

주낙영 시장은 “안계댐 둘레길은 경주가 지닌 유서 깊은 역사자원과 천혜 자연환경을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화천군은 평화의 댐 인근에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세계평화의 종 공원, 스카이워크, 국제평화아트파크, 비목공원, 평화누리길, 비수구미 계곡 트래킹 코스 등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영주·영천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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