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2만 8000여명 ‘서울형 청년문화패스’ 혜택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전통공연 등 예매 때 사용
김의승(왼쪽 두 번째)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형 청년문화패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이창기(왼쪽 첫 번째)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수한(세 번째) 신한은행 부행장, 유태현(네 번째) 신한카드 그룹장과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시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입시 등으로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만 19세 청년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만 19세 서울 거주자 중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이다. 대상 청년은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전통예술 등 각종 공연 예술을 예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문화바우처 카드를 받는다.
신한금융그룹 통합 플랫폼인 신한플러스를 통해 신한체크카드를 발급받고 신한은행 지급 계좌를 개설하면 20만원이 입금된다. 카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서울 시내 공연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업 시행에 앞서 시는 이날 신한은행, 신한카드, 서울문화재단과 4자 간 업무 협약을 맺었다.
청년문화패스는 4월 중 공고를 내고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자가 예산 범위를 초과할 경우 저소득 청년을 우선 선정한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이 문화예술시장의 적극적인 소비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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