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이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전북도, 갯벌산업 육성 본격화

갯벌이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전북도, 갯벌산업 육성 본격화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02-13 13:52
업데이트 2023-02-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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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고창 등 지역 대표 갯벌 생태자원을 활용한 산업 육성
체류형 관광과 해양 치유 거점 단지 조성을 통한 해양 레저·관광 활성화가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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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갯벌치유센터 조성사업 위치도. 전북도 제공
전북 부안 갯벌치유센터 조성사업 위치도.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지역 갯벌 생태자원을 활용한 해양 치유산업 육성에 나선다.

체류형 관광과 해양 치유 거점 단지 등을 조성해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 및 해양 레저·관광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전북도와 각 시군 등에 따르면 현재 고창과 부안에 ‘갯벌치유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 2010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부안 줄포생태공원에 치유와 힐링이 공존하는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 갯벌 생태자원인 곰소 천일염, 줄포만 갯벌 등을 연계해 생태 정원 치유, 체류형 치유·힐링, 체험·학습을 벨트화한 갯벌치유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에코 테라피 치유센터(곰소 천일염, 줄포만 갯벌 해양자원 활용), 에코 탐방로(습지·해양, 정원·숲 체험 탐방로 조성), 에코 스테이(치유+체류 관광형 숙박시설 조성), 조경시설, 휴게시설, 편의시설 등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와 부안군은 이번달 전문가 참여 추진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발주를 거쳐 2026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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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에 추진되는 해양치유센터 위치도. 전북도 제공
전북 고창군에 추진되는 해양치유센터 위치도. 전북도 제공


고창군에서도 해양치유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현재 국내 해양치유센터는 전국적으로 충남 태안, 경북 울진, 전남 완도(2023년 예정), 경남 고성(2024년 예정) 등 4곳으로 파악된다.

고창은 해양치유자원(고창염전, 고창갯벌센터, 고창갯벌람사르습지 등)을 활용해 해양치유 거점 단지를 조성한다는 입장이다.

사업은 해양치유 체험관 조성(천일염 전시·체험시설, 김・갯벌 체험시설)과 외죽도 해양치유섬 조성(치유의 숲, 재생의 숲, 황토테라피, 족욕), 치유·휴양관광 프로그램 운영(노르딕워킹, 명상・요가, 치유 음악회) 등이 주요 골자다.

다만 현재 조성 중인 전남과 경남 해양치유센터가 완공된 이후에야 고창에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부안과 고창의 국내 최고 갯벌 생태자원을 활용한 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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