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첫 시도
울산 동구청.
동구는 최근 노동 관련 정책연구기관에 ‘여성 직종 평균임금 실태조사’ 용역을 맡겼다고 5일 밝혔다. 이 용역은 저임금 여성 노동자에게 적정 임금을 제시해 생활 안정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용역은 사회복지사, 시설·재가 요양보호사, 생활지도사, 아이돌봄서비스 종사자, 청소원, 마트 종사자 등 여성 노동자가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남녀 임금 격차를 다룬다. 또 울산지역 여성 노동자 현황과 임금 통계를 분석하고 동구 지역 여성 노동자 실태를 조사한다.
더불어 같은 여성 노동자 중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차이도 확인할 예정이다.
동구는 오는 7월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는 여성 노동 정책에 반영한다.
특히 동구는 임금 격차를 겪는 여성을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정책 실현을 위한 구체적 재원 마련 방안도 이번 용역에서 찾을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리나라는 성별 임금 격차가 큰 편”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격차 해소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