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사토장 3곳 공원으로 변신한다

충주댐 사토장 3곳 공원으로 변신한다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3-03-05 13:24
업데이트 2023-03-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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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종민동 사토장 3곳 공원화사업 연내 착공, 완공 후 충주시로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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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2021년 6월 ‘충주댐 지역가치 제고 및 통합 물복지실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2021년 6월 ‘충주댐 지역가치 제고 및 통합 물복지실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충주댐 사토장 3곳에 공원이 조성된다.

사토장은 수문공사 등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흙을 쌓아놓은 곳이다. 충주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체결한 상생협약에 따른 사토장 공원화 사업 계획이 올 하반기 확정된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연내에 시작돼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 부담과 공사는 수자원공사가 모두 맡는다. 공원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공원은 충주시로 이관된다. 사토장은 모두 종민동에 있다. 3곳의 총 면적은 13만 8491㎡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40% 정도가 시민휴식공간으로 바뀔 예정이다. 공원 조성 면적은 1사토장 1만 1910㎡, 2사토장 3512㎡, 3사토장 4만 2566㎡ 등 총 5만7988㎡다.

1사토장은 농산물직판장과 주차장, 쉼터, 체육시설, 하늘길, 전망대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2사토장은 조망쉼터, 생물서식처, 복원숲 등이, 3사토장은 광장, 쉼터, 어린이놀이터, 반려동물놀이터, 전망공간, 대형 주차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치고 공원화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라며 “심항산 관광지 개발과 사토장 공원화 사업이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주시와 수자원공사가 상생을 약속하면서 마련됐다. 충주지역민들이 충주댐 준공 이후 잦은 안개로 인한 농산물 피해와 공장설립 제한 등을 당했다며 보상을 요구하자 시와 수공은 2021년 6월 ‘충주댐 지역가치 제고 및 통합 물복지실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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