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불’ 18시간만에 꺼져…뒷불 감시

‘화천 산불’ 18시간만에 꺼져…뒷불 감시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3-03-31 08:52
업데이트 2023-03-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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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68㏊ 소실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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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낮 12시 47분쯤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발생했다. 화천군 제공
30일 낮 12시 47분쯤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발생했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리에서 난 산불의 주불이 약 18시간 만에 잡혔다.

31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쯤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전날인 30일 낮 12시 47분 불이 발생한 지 17시간 58분 만이다.

이번 산불로 산림 68㏊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민가로 불이 번지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전날 산불 1, 2단계를 잇따라 발령하며 대응에 나섰으나 순간 초속 10m에 이르는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길의 확산을 저지하는 야간감시체제 돌입했고, 이날 날이 밝자마자 산림청 헬기 8대, 지자체 임차 헬기 2대, 소방헬기 1대, 군 헬기 7대 등 총 18대의 헬기를 차례로 투입해 주불 진화를 마쳤다. 지상에서는 산불특수진화대원과 공무원, 소방대원 등 835명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림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화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화천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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