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여학생은 중상
“어떻게 사고가 난 건지 모르겠다”
경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119구급차. 서울신문DB
18일 오후 4시 50분쯤 충북 음성군 감곡면의 한 사거리에서 A(77)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에서 길을 걷던 10대 여학생 2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중학생 1명이 숨지고, 고등학생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승용차는 가드레일과 전신주를 잇달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어떻게 사고가 난 건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지점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A씨의 승용차가 신호를 위반해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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