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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동안 200mm 장대비…침수·붕괴 사고 잇따라

연휴 동안 200mm 장대비…침수·붕괴 사고 잇따라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05-29 13:34
업데이트 2023-05-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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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각종 시설물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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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진북터널 입구에 나무가 쓰러져 오전 한때 일시적으로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주시 진북터널 입구에 나무가 쓰러져 오전 한때 일시적으로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지역에 최대 200mm가 넘는 장대비 비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2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전북 익산 함라 225㎜, 군산 204.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또 완주 203.9㎜, 진안 160㎜, 전주 153.7㎜, 무주 130.5㎜, 정읍 116.7㎜, 장수 115.4㎜ 등에도 많은 비를 뿌렸다.

이번 비로 차량이 물에 잠기고 축대가 붕괴하는 등 각종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전북도에 접수된 피해 상황은 차량침수 3건(전주1, 익산2), 축대붕괴 3건(완주1, 무주2), 익산 23개 농가의 비닐하우스 97개 동, 농경지 74ha 등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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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한 주택 인근 축대가 무너져 내렸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29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한 주택 인근 축대가 무너져 내렸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이날 오전 전주시 송천동 지하차도와 익산 춘포면, 용인면 등에서 차량 3대가 침수됐다.

신고를 받은 전북소방본부가 운전자들을 무사히 구조해 인명피해를 막았다.

완주에서는 주택 인근 공사장에서 축대가 무너져 주민 2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전주 도심에 있는 진북터널 입구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일시적으로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전북도는 오전 2시 4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발생 우려 지역 예찰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계곡, 하천 등 산간지방은 집중호우로 계곡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캠핑이나 접근은 삼가해 주길 바란다”면서 “연휴기간 마지막 날인 만큼 많은 차량의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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