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상어 또 출몰” 악상어·백상아리 사체 잇따라 발견

“동해안 상어 또 출몰” 악상어·백상아리 사체 잇따라 발견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7-01 13:16
수정 2023-07-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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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강원 양양군 수산항 동방 해상에서 발견된 악상어로 추정되는 상어 사체. 2023.7.1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1일 오전 강원 양양군 수산항 동방 해상에서 발견된 악상어로 추정되는 상어 사체. 2023.7.1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양양군 수산항 동방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죽은 상어를 발견해 안전관리태세 강화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쯤 사산항 동방 7.5㎞ 해상에서 5.95t 어선이 그물을 올리다가 죽은 상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날 혼획된 상어는 길이 약 210㎝, 둘레 약 120㎝로 강릉 경포아쿠아리움에 문의한 결과 악상어로 추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23일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는 악상어 사체가,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는 백상아리 사체가 각각 혼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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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강원 속초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한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 사체. 2023.6.23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23일 오전 강원 속초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한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 사체. 2023.6.23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다이버 등 레저사업자에게 상어 출몰 사실을 전파하는 등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지자체에 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방송을 요청하고, 연안 안전 순찰을 강화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들어 동해안에서 상어가 지속해서 발견되는 만큼 어업인, 레저 활동자, 물놀이객 등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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