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무량판 구조 아파트 전수조사

SH공사, 무량판 구조 아파트 전수조사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23-08-02 14:38
수정 2023-08-02 14: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위례 23단지, 항동 2단지 등 8곳 포함
전관예우 등 특혜 개입 여부 조사 검토

이미지 확대
서울 송파구 위례23단지 아파트의 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 2023.8.2
서울 송파구 위례23단지 아파트의 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 2023.8.2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모든 아파트의 부실시공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지하주차장 다수에서 철근이 빠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하자 조사 대상을 최근 5개년에서 전수로 확대한 것이다.

SH는 2017년 준공된 서울 송파구 위례23단지, 구로구 항동 2·3·4·8·9·10·11단지 등 8곳에 대해 전단 보강 철근 탐사 등 정밀조사를 이번 주 내로 실시한 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SH는 지난달 설계·시공 중이거나 최근 5년 내 준공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9곳을 조사했다. 그 결과 구조적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SH는 설명했다.

무량판 구조는 받침 역할을 하는 보 없이 기둥만으로 콘크리트 천장(슬래브)을 지탱한다. 공간 활용성이 좋고 건설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대로 시공하지 않으면 무너질 위험이 있다. 지난 4월 무량판 구조로 된 인천 검단의 LH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무너져 부실시공 논란이 일었다.

SH는 계약 수주부터 설계, 시공, 감리 등 절차에 ‘전관예우’ 등 특혜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H 철근 누락 사태 배경으로 LH 출신 인사가 포진한 건설사와의 이권 카르텔이 지목된 바 있어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