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조기 퇴영 이튿날…“아무튼 머드와 바다는 신나”

잼버리 조기 퇴영 이튿날…“아무튼 머드와 바다는 신나”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3-08-09 17:59
업데이트 2023-08-0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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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보령시 머드체험장의 갯벌 진흙 속에서 즐거워하고 있다.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보령시 머드체험장의 갯벌 진흙 속에서 즐거워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태풍 ‘카눈’ 북상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 충남에 배치된 대원들이 9일 보령시 머드체험장 등을 찾아 지자체가 마련한 프로그램을 맘껏 즐겼다.

이날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퇴영한 18개국 4000여명의 대원들이 도내 7개 시군 17개 시설에서 오는 12일까지 머문다.

이날 잼버리 대원 4000여명은 보령머드축제를 두 차례로 나눠 체험했다. 이 축제는 지난 6일 막을 내렸으나,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머드 셀프 마사지존과 머드 살포기 등을 특별 가동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행사장에서 머드를 몸에 바르고 뿌리는 이색 체험을 하면서 바로 앞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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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대원들이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잼버리 대원들이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10일부터는 태풍 때문에 실내 프로그램을 주로 소화한다. 충남도와 시군은 12일까지 천안시 독립기념관 관람, 아산시 모의 사격훈련,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체험, 청양군 청소년 체험프로그램, 공주시 도자기 체험, K-팝 댄스 배우기 등을 운영한다.

충남도는 김기영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현장대응반, 의료·식품지원반, 프로그램운영반 등 4개 반을 편성해 잼버리 대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면서 충남의 역사와 문화, 맛과 멋, 흥뿐만 아니라 전통 국악 공연 등을 통해 ‘K-컬쳐’의 진수를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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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에서 즐거워하는 잼버리 대원들.
대천해수욕장에서 즐거워하는 잼버리 대원들. 보령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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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머드체험장에서 갯벌 진흙을 바르며 웃음을 터뜨리고 즐거워하는 잼버리 대원들.
보령시 머드체험장에서 갯벌 진흙을 바르며 웃음을 터뜨리고 즐거워하는 잼버리 대원들. 보령시 제공
보령 이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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