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태화강역~울산항역 4.6㎞ 구간서 연말까지 2500㎞ 시험주행
수소전기트램.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이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역까지 4.6㎞ 구간에서 진행된다. 실증거리는 2500㎞이고, 시험 주행을 통해 종합 성능검증과 최적화 운행을 실증하게 된다.
수소전기트램 개발과 실증은 현대로템이 총괄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은 태화강역과 울산항역 구간의 기존 일반궤도 노선과 수소 배관망 등 수소 관련 인프라를 활용한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한다.
실증사업에는 총 426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실증사업 완료 이후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수소전기트램 실증을 통해 수소전기트램의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되면 향후 해외수출과 국내도입까지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산시는 도시철도 트램 1호선(사업 3200억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3일 ‘2023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울산트램 1호선의 타당성 재조사 통과 여부를 발표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