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 여성 목 졸라 살해한 60대,범행 하루 만에 붙잡혀

헤어진 연인 여성 목 졸라 살해한 60대,범행 하루 만에 붙잡혀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3-08-25 11:22
업데이트 2023-08-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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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다 뜨거운 물 끼얹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 중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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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이천경찰서.
경기 이천시 이천경찰서.
헤어진 옛 연인을 목 졸라 살해한 60대 남성이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25일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3시 30분~4시 15분 사이 50대 여성 B씨가 혼자 살고 있는 이천시 소재 빌라에서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사건 당일 오후 10시쯤 전화 연락이 계속 닿지 않자 집으로 직접 찾아온 아들 C씨에 의해 발견됐다.

C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추적에 나서 이튿날인 이날 오전 9시 29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이 파악한 결과 A씨는 B씨와 교제했다가 최근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4월 B씨와 다투다 뜨거운 물을 끼얹어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사건 당시 B씨에게 신변 보호 제도에 관해 고지했으나, B씨는 A씨에 대한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고 신변 보호 요청 역시 하지 않았다고 한다.

특수상해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A씨는 형사 절차에 따라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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