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신안 조간대 돌미역 채취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진도·신안 조간대 돌미역 채취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3-11-06 14:17
업데이트 2023-11-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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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어업 형태로 현재까지 이어져…3년간 7억 지원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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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을 채취하고 있는 모습. 해수부 제공
미역을 채취하고 있는 모습. 해수부 제공
전남 진도·신안 조간대 돌미역 채취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전남 진도·신안군 도서지역 주민의 주요 소득원인 ‘조간대 돌미역 채취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3호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진도·신안군 도서지역의 조간대 돌미역 채취어업은 옛 선조들의 원시어업 형태 그대로 이어져 왔다.

주민들은 미역을 따는 장소를 ‘곽전’(미역밭)이라고 부르며 미역밭 갯닦기(잡초 제거)와 물주기를 하고 있고 미역을 채취할 때는 미역낫만 사용한다. 이러한 방식은 어민들의 오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내려온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어업활동으로 수산물을 생산하며 그 생산물이 지역주민의 생계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 고유한 경험·지식·기술체계를 보유하고 있는지 등 8개 항목에 대한 심사·평가를 통해 최종 지정된다.

해수부는 2015년부터 보전할 가치가 있는 유·무형 어업자원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해 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3년간 7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속 가능한 어업으로서 보전·관리된다.
진도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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