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민영화로 새로 태어날 것…서울시 지원폐지 조례 한시적 연기해달라”

TBS “민영화로 새로 태어날 것…서울시 지원폐지 조례 한시적 연기해달라”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3-11-27 15:16
업데이트 2023-11-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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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익 TBS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라디오 공개홀에서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TBS 제공
정태익 TBS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라디오 공개홀에서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TBS 제공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 시행을 앞두고 TBS가 조례안 시행을 연기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TBS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이제 TBS는 민영방송사로 새로 태어나고자 한다”면서 “다만 효율적인 조직 재구성 등 민영화 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를 향해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시행을 한시적으로 연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TBS는 “TBS는 시민들에게 공정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해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 것이 아니냐는 따가운 비난을 받아왔다”고 돌이켰다. 이어 “TBS는 지원 폐지 조례가 공포된 이후, 공정하고 유익하며 신뢰받는 방송으로 새로 태어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했다. 방송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송출연제한심사위원회를 신설하고, 희망퇴직 실시했다는 입장이다.

TBS는 “그러나 이런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래에 대한 뚜렷한 설계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제 TBS는 자립을 위해 조직을 합리적으로 재정비하고 우선순위가 낮은 예산과 사업은 과감히 청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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