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막힘없이 달린다 … 인천 우선 신호서비스 확대

소방차 막힘없이 달린다 … 인천 우선 신호서비스 확대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3-12-12 14:20
업데이트 2023-12-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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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소방차 등 긴급 차량이 목적지 까지 신호에 걸리지 않고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우선 신호 서비시’ 대상 차량을 확대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우선 신호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시내 8개 소방서와 관할 119안전센터 등에 배치된 ‘긴급차량’ 113대다. 긴급차량에는 소방 지휘차, 펌프차, 구급차 등이 포함되나 사설 구급차는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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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9시 39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TG에서 노오지JC 방향 6km지점에서 4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신속하게 도착한 119차량 및 소방대원들이 경상을 입은 5명을 구출해 가까운 병의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지난 9일 오후 9시 39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TG에서 노오지JC 방향 6km지점에서 4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신속하게 도착한 119차량 및 소방대원들이 경상을 입은 5명을 구출해 가까운 병의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앞서 시는 지난 4월 부터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5개 소방소와 관할 119안전센터 소속 15대에 시범 도입해 운영해왔다. 긴급 차량이 단말기를 통해 우선 신호 서비스를 요청하면 인공지능(AI)이 차량 위치를 확인한 뒤 실시간 교통상황과 신호주기를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시스템이다. 긴급차량이 이동하는 구간의 신호등을 차례차례 녹색으로 바꿔 목적지 까지 막힘없이 도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시는 우선 신호서비스 대상 긴급차량이 확대되면 골든타임을 확보해 위험에서 시민등을 보다 빨리 구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우선 신호 대상 긴급차량이 늘어나면 일반차량의 신호대기 시간이 조금 늘 수 있으나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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