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크리스마스이브’…낮부터 맹추위도 물러가요

눈 내린 ‘크리스마스이브’…낮부터 맹추위도 물러가요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12-24 07:25
업데이트 2023-12-24 07: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23일 오후 전남 구례군 토지면 지리산 노고단 정상부가 최근 내린 눈으로 뒤덮여 설경을 자랑하고 있다. 2023.12.23 구례군 제공.
23일 오후 전남 구례군 토지면 지리산 노고단 정상부가 최근 내린 눈으로 뒤덮여 설경을 자랑하고 있다. 2023.12.23 구례군 제공.
크리스마스이브이자 일요일인 2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서울은 오전 3시부터 1~3㎝의 눈이 예보돼 2021년 이후 2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브’가 되겠다. 기온은 전날보다 더 올라 낮에는 대부분 영상권을 보이는 곳이 많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2~7㎝ ▲경기 남부 1~5㎝ ▲서울·인천·경기 북부 1~3㎝ ▲강원산지, 강원중·남부 내륙·산지 1~3㎝ ▲대전·세종·충남 1~5㎝ ▲충북 1~3㎝ ▲전북,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1~5㎝ ▲전남 남해안 1㎝ 내외 ▲울릉도·독도 1~5㎝ ▲경북 북부 내륙·경북 북동 산지·경북 남서 내륙·경남 서부 내륙 1~3㎝ ▲대구·경북남부 내륙(남서 내륙 제외) 1㎝ 내외 ▲제주 도산지 3~8㎝다.

최근 30년(1993~2022년)간 크리스마스이브에 서울에 눈이 온 건 1995년, 1999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11년, 2012년, 2021년 등 총 8차례였다.
이미지 확대
23일 눈 세상으로 변한 제주시 오라동 산지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눈썰매를 타고 있다. 2023.12.23 연합뉴스
23일 눈 세상으로 변한 제주시 오라동 산지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눈썰매를 타고 있다. 2023.12.23 연합뉴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5.2도, 인천 -5.1도, 수원 -5.1도, 춘천 -9.9도, 강릉 -1.6도, 청주 -3.8도, 대전 -3.9도, 전주 -2.1도, 광주 -1.6도, 제주 6.2도, 대구 -4.6도, 부산 0.3도, 울산 -1.9도, 창원 -1.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0~7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2도, 춘천 2도, 강릉 3도, 청주 3도, 대전 1도, 전주 3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7도, 제주 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충청권은 오후에, 호남권·제주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부를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돼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오전까지는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한편,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도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미지 확대
23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서화산 광장에 실내얼음조각광장이 개장했다. 산천어축제 개막을 2주 가량 앞두고 축제 볼거리를 위해 문을 연 얼음조각 전시에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얼음조각 작품이 전시돼 관광객을 맞는다.  2023.12.23 연합뉴스
23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서화산 광장에 실내얼음조각광장이 개장했다. 산천어축제 개막을 2주 가량 앞두고 축제 볼거리를 위해 문을 연 얼음조각 전시에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얼음조각 작품이 전시돼 관광객을 맞는다. 2023.12.23 연합뉴스
최재헌 기자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