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혈액수급 ‘비상’… 혈액 보유량 2.8일분 ‘주의’

울산 혈액수급 ‘비상’… 혈액 보유량 2.8일분 ‘주의’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4-01-11 13:16
업데이트 2024-01-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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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등 단체헌혈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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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공무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청 공무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지역 헌혈자가 줄어들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울산 혈액 보유량은 2.8일분으로 ‘주의’ 단계다.

혈액 보유량은 5일분 이상이 돼야 적정한 것으로 보는데,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혈액형별로는 O형 1.1일분, A형 2.4일분, B형 4.1일분, AB형 4.6일분으로 O형과 A형 혈액이 특히 부족한 상황이다.

울산지역 혈액 보유량은 지난 1일 기준 7.2일분이었지만, 지난 6일 5일분 아래로 떨어져 ‘관심’ 단계다. 11일 현재는 2.8일분까지 급감하며 열흘 만에 60% 넘게 감소했다.

겨울방학 기간 학생들의 단체 헌혈이 사라지고 추운 날씨로 인해 시민 헌혈도 줄어들면서 혈액 보유량이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혈액원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된다”며 “가까운 헌혈의 집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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