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 확정’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 확정’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4-02-16 14:28
업데이트 2024-02-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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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KFA)가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을 갖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정 회장은 “축구대표팀을 운영하는 조직의 수장으로 저와 대한축구협회에 가해지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사과드린다”며 “대한축구협회는 최종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경쟁력을 끌어내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형태 등에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했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직을 내려놓게 됐다.

앞서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15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전력강화위 회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스만 감독 해임을 정 회장에게 건의했다.

1년 전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정 회장은 아시안컵 준결승 종료 뒤 열흘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이날 나타나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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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연합뉴스
정몽규 축구협회장. 연합뉴스
클린스만, SNS에 작별 인사 “진심으로 감사, 12개월간 놀라운 여정”
클린스만 감독도 정 회장 발표 직전 자신의 해임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구 대표팀이 모인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모든 선수와 코치진, 모든 한국 축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셔서 고맙다. 준결승전 전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놀라운 여정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계속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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