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전공의 전원 사직서…전문의 중심 비상진료 시행

전북대병원 전공의 전원 사직서…전문의 중심 비상진료 시행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4-02-19 10:06
수정 2024-02-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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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자료사진. 서울신문 DB
전공의 자료사진. 서울신문 DB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북대병원 전공의 189명이 전원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업무가 시작된 오전 8시 30분부터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시작됐다.

전북대병원에는 20개 진료과, 189명의 전공의가 근무하고 있다.

전공의들은 다음 날 오전 6시부터 업무를 중단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은 전공의 파업 대비 상황대책반 및 진료과목별 비상 진료체계 구축에 나섰다.

대응 TF를 구성해 진료과목별 전공의 파업 현황을 체크하고 전문의 중심으로 비상 진료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대병원은 외래진료와 응급실의 경우 기존에도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번 전공의 파업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응급환자 진료의 어려움이 예상되면 소방서, 지역병원 등의 협조를 통해 중증환자 위주로 진료할 방침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입원 진료는 진료과별로 당직 전문의를 편성하고, 수술은 중증도가 높은 수술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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