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 대학생 10만명에 ‘천원의 아침밥’ 지원

광주시, 지역 대학생 10만명에 ‘천원의 아침밥’ 지원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4-02-24 09:40
업데이트 2024-02-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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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조선대 등 5개 대학 대상 정부지원금 2배 확대
예산 늘려 1·2학기 지원…식단 품질 개선·관리도 강화
강기정 시장 “작지만 의미있는 소확행 정책 지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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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복지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호남대 복지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가 다음달부터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희망한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호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광주여자대학교 등 5개 대학 학생들이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대학생)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쌀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아침식사 비용을 정부가 2000원, 광주시가 1000원 그리고 대학교가 1000~2000원을 각각 지원함으로써 대학생은 1000원만 부담하면 5000~6000원 상당의 식사를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정부 지원금의 경우 지난해 1000원이었지만 올해는 2000원으로 올라 대학의 부담을 대폭 줄였다.

광주시는 특히 올해 사업에서 지원비용과 기간,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하반기 ‘천원의 아침밥’ 사업비로 4900만원을 지원했지만 올해엔 지난해보다 예산을 2배(1억원) 늘리고 지원기간도 1·2학기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사업 대상인원도 지난해 4만9000명에서 올해 10만명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방학기간에도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 모니터링단 운영·점검 및 우수식단 홍보 등을 통해 식단의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작지만 따뜻한 아침 한끼로 대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천원의아침밥 사업을 지난해부터 시작했고 올해 더욱 확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선보인 근로자 반값아침 등을 포함해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소확행’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홍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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